4월 27일 드디어, AWS Solution Architect 시험을 쳤다.
시험 응시 동기
회사에서 웹 시스템을 개발 기획하면서, 갖은 이유로 클라우드를 교체를 결정했다.
당시 나는 클라우드가 무언지는 알았지만,
상세한 인프라와 아키텍트에 대해서는 아는 게 전혀 없었으므로,
기본적인 RQMT를 제안하는 것 외에, 나로써는 업체가 제안하는 안에 대해 일방적 수용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고, 클라우드 및 인프라에 대한 공부 방법으로써,
클라우드 중 가장 Popular한 AWS 자격증을 공부 도구로써 선택하게 되었다.
준비 및 시험 전 준비 상태
직접적인 AWS 이용한 개발 경험이 없었고,
(자격증 취득 후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실습을 해보려고 계획 중이다.)
CS 전공도 아니고, 여타 관련 지식과 경험이 일천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따라서, 부끄러울 정도로 남들과는 최소 2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준비기간을 거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9개월만에 사법고시를 통과한 이윤규 변호사님의 전략을 일부 차용하여,
공부 항목을 일부 축소시켰는 데도 그러했다.
(시험 자체의 통과도 중요했지만, 아무래도 공부 동기가 기본적인 지식 확보에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공부 항목을 배제시키지 못했기 때문에라는 핑계도 있긴 한데..)
Udmey에서 강의를 반 강제적으로 1회독을 돌렸다.
반강제인 이유는, 이해를 못하는 상태에서, 맥락만 잡아가면서 수강여부를 채우는 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인프라 용어와 지식도 모르는데, 생소한 AWS 서비스 이름까지 겹치다 보니,
처음부터 전부를 챙기는 식으로 진행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익숙해지는 것에 좀 더 포커스를 맞췄다.
이 때, 수강 속도와 기억 유지를 위해 '실습 강의' 및 '실습'은 10번째 세션부터 과감히 포기했던 거 같다.
그리고 올해부터, 강의 2회독을 돌리며 구멍난 부분을 메워나갔다.
전통적인 방식의 클라우드 아키텍트는, 회사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하면서 익숙해지다보니
별도의 정리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아서, 시험에 나올 것 같은 부분만 다시 한 번 숙지하는 정도였다.
반대로 이후의 내용은, 블로그에 정리해 나가는 것에 집중했다.
이 과정은, 회사일과 다른 공부를 병행하느라 3개월이 정도 걸렸다.
3월 말부터는, Examtopic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4월 첫째주 해외출장준비
/ 4월 둘째주 해외출장
/ 4월 3째주 해외출장보고 및 후속 활동
/ 4월 4째주 웹 QC 진행
으로 정신 없이 야근을 거듭해야 했고,
거기에 해외출장 이후 컨디션이 바닥을 찍고, 감기까지 심하게 걸려서
시험 마지막 주는 단 한 문제도 풀 수가 없었다.
결국, Examtopic도 190번까지 풀고, 시험 전날에 기존에 정리했던 내용을 다시 읽어보고
오답 모음집 만들어놨던 것과 비교하며 아는 거라도 확실히 하는데에 집중했다.
시험 신청
시험 신청은, 1달 전 미리 신청했다.
예전에 알아봤을 때도 그렇고,
확인한 후기에도 시험 준비가 다 됬을 때에 예약하려고 하면
이미 예약이 꽉차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일부러 일찍 신청을 해두었다.
신청일 기준, 근일은 시험이 가능한 일정이 없었다.
회사 기숙사와 가까운 가산에서 시험을 봤다.
시험 당일
독산역에서, 바로 길을 건너면 되기도 하고,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가산쪽 시험장의 접근성은 매우 좋다.
1시간 전에 도착해보니, 토요일 오전에도 영업하는 카페들이 마침 시험 건물에 꽤 많이 있었다.
예전에 주말에 가산 쪽 가면 텅 비어있는 느낌이었는데..
카페라떼 한 잔 마시면서 블로그 정리본을 다시 한번 봤고,
음.. 모르는 부분은 그냥 틀리자 마음 정리를 하고 시험장으로 15분전 올라갔다.
위치는 1802호.
들어가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
신분증 2개와 간단한 서명을 작성과 소지품을 맡긴다.
공항처럼 신체 검사도 진행하는데
안내해주시는 분은 여자분이셔서, 내가 직접 바지 주머니 꺼내서 보여드리고,
퉁퉁 쳐가면서 옷 안에 아무것도 없는 걸 확인시켜드렸다.
수성마커와 코팅된 종이 한 장을 메모지로 쓸 수 있게 제공해주신다.
혹시 종이가 더 필요하면 손을 들어달라고 하시긴 했는데,
시험장 구조 상, 손을 든다고 해서 안내해주시는 분이 쉽게 알아챌 수 있는 구조는 아닌지라
그냥 주신 종이 내에서만 메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청한 시간보다 12분 정도 남아있었는데,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시험을 CBT로 시작할 수 있다.
한글로 시험을 신청해서 시험시간 140분에 65문제였고,
좌측에 UI버튼을 통해서, 영어 원문도 확인할 수 있었다.
번역 퀄리티가 훌륭해서, 영문 확인할 필요는 전혀 없는 거 같다.
한글로 내가 모르겠다 싶은 서비스가 나올 때,
혹시 몰라 확인차 열어보곤 했는데, 의미가 전혀 없었다.
Examtopic과는 다소 초점이 다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서비스를 엮는 것이 최적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공부가 훨씬 효과적인 거 같다.
Examtopic은 그냥 나의 지식의 확인 용도로 활용하자.
시험 결과
5일 뒤면 성적이 나온다는데, 하아 아쉬운 점수로 떨어질 거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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