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꽤나 이론적인 이야기들을 다루었다.
이제는 직업인으로써, 실무적 관점의 이야기를 할 차례다
앞서, 좋은 UX 라이팅의 조건 그리고 과정을 이야기했는데,
UX 라이팅의 실무로 풀어나갈 때 어떤 일들을 해야할지 정리하였다.
사실 내 여러 업무 중 하나가 여기에 속하지만
내 잡 포지션이 전문 UX 라이터는 아니기 때문에,
이 글은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에 가깝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이 부분만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한없이 미진할 듯 싶다.
아래의 총 3가지의 업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 보이스 앤 톤 디자인
2 사용성 향상 글쓰기
3 핵심 강조 글쓰기
한 번에 3가지를 다 풀자니, 너무 글이 길어져서, 하나씩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번 글에서는 첫번째 보이스 앤 톤 디자인부터 글을 써보려고 한다
1 보이스 앤 톤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 디자인 / UXUI 등이 그렇듯
일관된 대화체를 형성하는 것이 첫번째가 될 수 밖에 없다
UX 라이팅을 통해서,
단순 텍스트가 아닌 인격체가 떠오르게 하는 게 목표가 된다고 얘기한 바 있었다
사용자는 상상하는 인격체를 통해서 가상의 목소리를 상상할 수 있다
이 때, 일관성 있는 UX라이팅은, 사용자가 일관된 인격체를 상상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
일관성이 깨진 텍스트를 사용자가 읽는다면,
감정이 자연스레 전환되며 몰입이 깨지게 된다
따라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끔,
UX 라이팅 담당자들 사이에 공유되는 보이스 앤 톤 디자인 가이드가 필요하다
글에 어떻게 보이스와 톤을 지정할 수 있을까?
UX 라이팅에서
보이스란, 인간적인 개성을 나타내는 것이고
톤이란, 상황에 따른 인터페이스의 태도를 말한다
인간적인 개성이란, 사용자와 환경을 고려하여 허용가능하게 설정해야 한다
태도 역시, 특정 상황에서 사용자와 사용자 감정을 고려하여 적절한 선택이 필수다
결국 사용자 페르소나, 서비스 페르소나, 사용자 감정 그리고 서비스의 감정
이 네 가지를 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보이스를 구체화할 수 있다
대개, 약간의 흥겨움을 불러일으키는 친근한 대화체로 많이 귀결 된다
쿠팡이나, 배민, 토스가 대표적인 예시들이다
톤은 어떻게 잡는가?
서비스 기획 단계라면, 서비스 여정 지도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 발 던 나아가,
사용자 인터랙션 포인트마다 성공/실패 지점과 유형을 정리한다
그리고 각 유형마다 사용자 감정을 정리한다
문제 지점과 유형 / 사용자 감정 / 서비스의 페르소나를 고려하여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서비스의 감정 = 태도를 설정한다
한편, 보이스 앤 톤은, 이미 개발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로부터
상속받거나 참조할만한 실마리를 잡을 수도 있다
이왕이면, 서비스의 보이스 앤 톤은,
마케팅과 얼라인되어 심리스한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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