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프라그난츠 법칙에서 언급했던 대로,
인간의 기억이란 어느정도 특징있는 것을 우선적으로 기억하게 설계되어있다.
즉, 사용자는 전체 사용자 여정을 기억하지 않는다
여정 중 특징적인 몇 가지 순간만을 기억할 뿐이다.
이를 설명하는 법칙이 피크-엔드 법칙이다.
사용자는 사용자 여정 중 가장 좋았던 순간(피크)과
가장 마지막 순간(엔드)를 위주로, 그 사용자 여정이 좋았는지 나빴는지를 판단한다.
따라서, UIUX 디자이너 또는 기획자는
피크와 엔드 순간의 경험에 관심을 기울이면 좋다.
토스는 이 방면에서 특별히 공을 쓴 어플리케이션이다.
토스는 사용자 대상으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아예 새로운 창을 띄우고 전체화면을 꽉 채우는 축하 페이지를 보여준다.
추가적인 정보와 기능이 전혀 없으며, 어찌보면 낭비에 가까운 추가 설계는
토스 사용자에게는 이 어플리케이션이 뭔가 다르다는 것을 각인시키며
기계적 사용에서, 감정적 인터랙션의 단계로 넘어가게 한다.
회사 근처에서 자주 가는 초밥집이 있다.
이 초밥집은, 초밥을 거의 다 먹어가는 시점에,
고로케나, 새우 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를 서비스로 내주는 특징이 있다
만약 초밥이 서빙되는 시점에 서비스라고 내주었다면,
일견 남는 걸 내주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을 지도 모른다.
또한, 초밥 서빙과 서비스 서빙이 겹치면서, 서비스 서빙의 효과가 반감됬을 터다
하지만, 초밥을 다 먹어서 엔드 경험에 이르렀을 때,
서비스를 내어주면서, 이 가게에서의 경험 말미에 임팩트를 부가한다.
반응형
'기획 > UIUX' 카테고리의 다른 글
UIUX 법칙 15 테슬러 효과 (1) | 2024.09.18 |
---|---|
UIUX 법칙 14 포스텔의 법칙 (3) | 2024.09.18 |
UIUX 법칙 12 파킨슨의 법칙 (1) | 2024.09.17 |
UIUX 법칙 11 파레토 법칙 (5) | 2024.09.16 |
UIUX 법칙 10 오캄의 면도날 (2) | 2024.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