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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UIUX

UIUX 법칙 13 피크엔드 법칙

by 랜턴K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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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그난츠 법칙에서 언급했던 대로,

인간의 기억이란 어느정도 특징있는 것을 우선적으로 기억하게 설계되어있다.

즉, 사용자는 전체 사용자 여정을 기억하지 않는다

여정 중 특징적인 몇 가지 순간만을 기억할 뿐이다. 

이를 설명하는 법칙이 피크-엔드 법칙이다.

사용자는 사용자 여정 중 가장 좋았던 순간(피크)과 

가장 마지막 순간(엔드)를 위주로, 그 사용자 여정이 좋았는지 나빴는지를 판단한다. 

 

따라서, UIUX 디자이너 또는 기획자는

피크와 엔드 순간의 경험에 관심을 기울이면 좋다. 


토스는 이 방면에서 특별히 공을 쓴 어플리케이션이다. 

토스는 사용자 대상으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아예 새로운 창을 띄우고 전체화면을 꽉 채우는 축하 페이지를 보여준다. 

추가적인 정보와 기능이 전혀 없으며, 어찌보면 낭비에 가까운 추가 설계는 

토스 사용자에게는 이 어플리케이션이 뭔가 다르다는 것을 각인시키며

기계적 사용에서, 감정적 인터랙션의 단계로 넘어가게 한다. 

 

회사 근처에서 자주 가는 초밥집이 있다.

이 초밥집은, 초밥을 거의 다 먹어가는 시점에, 

고로케나, 새우 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를 서비스로 내주는 특징이 있다

만약 초밥이 서빙되는 시점에 서비스라고 내주었다면,

일견 남는 걸 내주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을 지도 모른다.

또한, 초밥 서빙과 서비스 서빙이 겹치면서, 서비스 서빙의 효과가 반감됬을 터다

하지만, 초밥을 다 먹어서 엔드 경험에 이르렀을 때, 

서비스를 내어주면서, 이 가게에서의 경험 말미에 임팩트를 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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