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노트 예시

아래는 24년에 쓰고 있는 리더 노트의 포맷이다.

기본 골격은 '조율하여 리딩하라'라는 책에서 영감을 받은 대로 작성했다.

그래서 이 리더노트의 표면적인 목표는 효과적인 '리딩' 자체에 있지 않고, 좋은 '리더'인 나에 있다. 

 

리더 노트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

좋은 리더의 길 : '조율하여 리딩하라'

 

 

 

리더 노트의 기본 구성은 아래와 같다. 

매일 쓰듯이 작성할 수록 좋은 항목과, 긴 호흡으로 접근하면 좋은 항목을 나눴다. 

Daily - 에너지 입출입부 적기  - 감정 다이어리 쓰기 (가장 에너지가 크게 출입했던 이벤트를 기준) - 6가지 감사의 내용 적기  Weekly ~ Monthly - 부문별 네트워크 키맨 선정  - 개별 팀원과 MAP 대화 시뮬레이션 Less often than Monthly  - 나의 리더십 성숙도 스스로 진단 - 팀의 성숙도 진단

 

단순히 항목들을 작성하는 것보다, 어떤 의도인지 인지하면서 적어내려가는 게 중요하다. 

이 리더 노트는 지도와 같다. 

'지도'라는 오브젝트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지만, '길 찾기'라는 행위를 접목시킬 때야말로 진가를 발휘한다.  

아래는 내가 설정한 Daily 항목의 저작 방법과 저작 의도다. 

나머지는 글이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 별도의 글로 나눠 적고자 한다. 

에너지 입출입부 : 에너지가 충전되었던 이벤트 / 고갈되었던 이벤트를 나눠서 작성한다   - 에너지가 충전되었던 이벤트 예시 :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 후배의 커피 선물   - 에너지가 고갈되었던 이벤트 예시 : 상사의 일방적 지시 / 수동적이고 기계적인 업무 처리   - Tip : 가급적 떠오르는 모든 이벤트를 충전/고갈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작성한다.   - Tip : 각 이벤트 별로 에너지가 얼마나 충전/고갈되었는지 함께 표시한다  - 의도 : 에너지가 충전/고갈되는 이벤트를 분석 > 각각 촉진/회피하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 의도 : 에너지 고갈 시, 충전이 가능한 이벤트를 촉진하여, 에너지를 의도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감정 다이어리 : 에너지가 많이 충전/고갈 되었던 이벤트를 선정하여 감정을 최대한 구체적 기술한다 - 예시 : time bomb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출근했다. 그라운드에 깔린 푸릇한 잔디를 박차고, 2미터 이상 높이 하늘을           향해 뛸 수 있을 정도의 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격려와 오늘 하루에 대한 고취감 - Tip : 인간이 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 감정의 갯수보다, 실제 느끼는 감정의 종류가 더 다양하다고 한다.            단순하게 '슬프다', '행복하다', '기뻤다'라고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시를 쓰듯이 구체적으로 서술하려고 하자.   - 의도 : 나의 감정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통해, 나의 감정에 대한 메타인지를 높인다            감정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인지 > 조절하여, 감정의 부정적 영향을 축소시킨다.             필요한 경우, 특정 감정을 떠올리며 자신을 고취시키는 데 적용한다.  6가지 감사 내용 : 정신적/감정적/신체적/사회적/전문적/영적으로 감사한 사항을 하나씩 작성한다  - Tip : 생각이 나지 않더라도, 6가지를 다 채워넣어야 한다.  - Tip : 거짓된 감사의 내용을 쓰면 안되고, 작더라도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 사항을 기술한다.   - Tip : 개인적인 전략이지만, 정말 6가지를 적어넣을 수 없다면 나는 적지 않는다.             대신, 다음 날 감사함 6가지를 채우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일을 적는다.   - 의도 : 감사함에 대한 역치를 낮춰서, 긍정적이고 친절한 에고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다른 사람들이 활용할 때에는 본인만의 의도에 맞게 항목이나 의미를 수정한다면 훨씬 좋은 툴이 될 거 같다. 

개인적으로 4년째 하고 있는 만다라트 차트 프로젝트가 그러하듯,

나역시, 이 리더 노트 포맷을 꾸준히 활용하다보면 발전시킬 수 있는 구석이 많이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