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자리는 항상 어려운 것 같다.
혹자는 리더 혹은 보직이라는 것이 강점기 일본순사의 장검인 듯이 이리저리 휘두르는 모양이지만,
나의 성격에는 맞지 않는 방식이었고, 나의 이런 고지식한 점이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이유일 것이다.
만사에서 늘 그래왔듯, 리더가 되면 잘하고 싶다.
병사 분대장 자리를 선임 / 간부 양측에서 강권하여 맡게되었던 18년 여름이 생각났다.
군대에서는 조언을 구할 사람도 인터넷도 제한적이니까, 서고에서 필요하다 싶은 책을 막 탐독했었다.
몇 가지는 원하는 대로 해결할 수 있었고, 몇 가지는 문제를 해결하고나서야,
'아 이렇게 했음 더 좋았을 텐데' 라고 후회되고 깨달은 바도 있었다.
학습조직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 지점부터 삐걱거렸었다.
읽을 책을 고르고자 교보문고를 탐험하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었고,
목차와 내용을 대강 훑어보며, 꼭 리더십이 아니어도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책은 AQAL 모델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부분의 조직 내 리더들은 성과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집중하므로,
나/우리 그리고 거시적 관점의 그것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나'의 영역을 조율하는 데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는데, 이 부분이 나에게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좋은 '나'가 되기 위해서, 생리적 조율을 책은 강조하며, 근거와 방법론을 제시한다.
몇 가지를 즉시 나에게 실천해보았으며,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좀 더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
조직원은 성과적 평가, 또한 인간적 평가가 통합된 평가를 구하기 쉬운 반면
리더가 되면, 내가 좋은 리더인지 평가를 받는 것이 참 어려운 거 같다.
리더 앞에서 어떤 조직원이 솔직한 평가를 뱉을 수 있을까하는 지점이 항상 나는 큰 챌린지라고 생각했다.
의식과 리딩, 그리고 영향력에 대한 평가지표를 제시하는데,
인문학적인 묘사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썩 와닿는 설명들이었다.
좋은 리더가 됨에 있어서 나 스스로 정진할 수 있는 스탠다드를 발견했다는 점이 꽤 만족스러웠다.
한편으로, 내가 원하고 사랑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 내가 만들어야 할 네트워크와 팀원에 대해 언급하는 점도 좋았다.
동기/후배급의 매니저들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해볼 참이다.
요약
1장
- 생리 상태 조율 : 몸의 호르몬 -> 실제 행동에 영향
- 탁월한 리더십 모델 : AQAL 모델 확장 (사업성과 / 마켓리더십 / 나의 성과 / 인적리더십)
2장 에너지 조율
- 에너지 입출입 기록부
- 호흡법
- 에너지 부정적 상황 기피 / 에너지 긍정적 상황 촉진
3장 감정 조율
- 감정 다이어리 : 자세하게 묘사하려 노력하자
- 긍정적 감정 상황 강화 / 부정적 감정 상황 회피
4장 의식 조율
- 10단계의 의식 레벨 : 순수의 영역을 향해 나아가자
- Shift : Stop Heart Induce Feel Turn-on
5장 리딩 조율
- 리더십 성숙도 단계 : 성인 성숙도 이론 확장
- 11가지 행동을 0-5단계로 평가
- 직업>경력>소명의 순서대로 동기를 높여나간다
- 6가지에 대한 감사 : 정신 / 감정 / 신체 / 사회 / 전문성 / 영적
6. 영향력 조율
- 팀의 성숙도를 가늠하자
- 네트워크크를 형성하자
(운영 : 정보,협동,해결 / 문화 : 에너지,솔직,지지 / 리더십:생각, 조직발전)
- 양질의 듣기를 하자 MAP : 생각 감사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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