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사회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은 그룹 다이내믹스를 처음 연구한 사람이라고 한다.
레빈의 이론에 의하면
개인의 행동이란,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구성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레빈의 이론 중 변화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레빈은 해동-혼란-재동결 3단계 모델로 설명하는데, .
해동은 현실을 자각하여 변화가 필요한 단계,
혼란은 혼란과 고통을 겪는 과도기적 단계
재동결은 긍정적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뱐화의 종착지에 해당하는 단계로 정의한다.
언뜻보면, 당연한 게 아닌가 싶은 구분인데,
저자는 레빈의 사상중,
변화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잘 끝내고 혼란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발상에 집중한다.
임상심리학자 윌리엄 브리지스 개인의 경력 개발 또한
무언가를 끝내는 시점부터 개발되기 시작함을 지적한다.
무언가의 끝, 즉 해동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대개 해동에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거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서
혼란 단계에서 재동결로 넘어가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들어 부업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많아졌는데,
쉽게 부업에 뛰어들지 못하는 것 또한 그런 예시일 수 있겠다.
좀 더 넓게 보자면, 한국 대기업들이 조직문화를 바꾼다고들 하지만,
쉬이 바뀌지 않는 모습들도 해동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인 듯 싶다.
나는 리더로써 변화과정 어떻게 적용할것인가?
어떻게 시대에 종결을 할 것인가?
나의 생각을 해동의 과정으로 디벨롭시키는 것이 다소 불완전했음을 깨달았다.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Delta의 구성원들을 모으는 그 시점부터 그러했다.
4월말에 실 전체 대상으로, 발표회이자 설명회를 가졌다.
이것 또한, 다소 급진적이었나 싶다.
어떻게 끝을 낼 것인지,
해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꽤나 들여야 겠단 반성을 했다.
혼란단계에 꽤나 빠른 속도로 돌입했지만,
내부와 외부를 시작부터 분리한 덕에,
내부적으로는 해동 단계를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시간 여유를 벌 수 있었다.
외부의 혼란에 대한 안전지대가 되어준 셈이다.
따라서, 내부적으로는 해동 단계를 충분히 의미있게 가져갈 수가 있고,
또한 그럴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해동의 단계를 구현할 것인가?
예전부터 조직에 대한 이론이나 함께 공부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전제 조건과 이유를 구체화시키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이것 또한 하나의 방법일 지도 모르겠다
최근의 발표회를 마치고 나서 각자가 느끼는 피드백
그리고, 세션3 이후 감상문을 썼는데,
그를 토대로 어떤 생각들을 우리가 쌓아나갈 수 있는지 아마 다음 달 정도 토의를 가질 예정이다.
헤동의 과정에는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모으는 일에는
정말 큰 하나의 포인트만 만들거나
혹은 하나로 모일 수 있는 지점만 만들면 되긴 하지 않을까 한다.
역사적으로 민중이 움직인 사건들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프랑스혁명 같은 사건들의 일부는 외부를 악마화시켜 선동을 가했으며,
518항쟁같은 사건들의 일부는 외부가 먼저 악마가 되주었다.
우리는 '현재'를 악마라고 여길 수 있는 시스템과
상속된 시스템으로부터 독립된 선의 기준이 필요한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악을 정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선함을 정의하는 방식으로 시도할 참이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은 리더지, 보스가 아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카뮈가 남겼다는 (사실은 아니라는데) 'Be my friend'를 하는 것
이것이 나의 진짜 목표다.
어쨌든 긍정적 모멘텀의 체험을 가속화시키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배워서 무언가가 달라지고, 실제 변함을 느끼게 해야한다
저번에 팀 프로젝트를 통해 공통경험을 향유한 것은 굉장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런 것들을 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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