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법칙 4 힉스의 법칙

힉스의 법칙이란, 결정을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선택지 개수와 복잡성에 따라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UIUX에 해당 법칙을 대입해보자면,

- 선택지가 많거나, 선택항목이 복잡하면 UX가 느려진다

- 사용자는 서비스에 불만을 느낀다 

- 도허티 임계 관점에서, 사용자는 서비스에 대한 집중을 잃는다 

- 느려진 UX에 지루함을 느낀 사용자가 이탈한다

- BM에서 유도한 사용자 여정이 비활성화 / 비가속화를 겪는다 

 

따라서, 힉스의 법칙에서 얻을 인사이트는,

선택의 최소화와 지시의 간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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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덕트의 버튼은 대폭 축소되는 방향으로 진화되었다 

90년대, 소위 시티폰이라고 불리우는 모바일 전화기는

가정용 전화기의 폼팩터를 그대로 본받아 20여개의 버튼을 갖는 것이 보통이었다

00년대 부터, 휴대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폴더폰/슬라이드폰으로 폼팩터가 변화하면서 버튼의 갯수도 최적화되었다 

다이얼 버튼을 별도 공간으로 배치하여,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7-8여개의 UI버튼을 사용하도록 변경되었다. 

그리고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전면 UI버튼을 단 3개로 줄여버렸으며 

2017년에는 급기야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면 UI버튼이 아예 사라지게 되었다. 

iPhone X - 제품사양 - Apple 지원 (KR)

핸드폰은 기술 발전에 의한 수순을 밟았을 뿐이라고 폄하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방향성은 TV 리모콘, 음향기기,

심지어 비행기 기장실의 조작 버튼까지 간결하게 축소되고 있다. 

사용자가 제품을 더 잘 사용하게 하고 싶은 욕심있는 디자이너들은 

어느 비즈니스 도메인에나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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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에만 국한할 일은 아니다

이 법칙 또한,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연돈

 

식당에서 메뉴가 많아서, 한참동안 메뉴를 골랐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경우도 선택지가 많아서 사용자의 결정을 지연시키는 경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당들은 대개 대박집으로 가기가 어렵다 

- 식당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를 손님께 대접할 수리적 확률이 떨어지며

- 피츠의 법칙에 의해서 테이블 회전에 제동이 걸린다 

이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메뉴를 줄일 것을 항상 강권하는 장면이 나온다. 

손님 입맛에 맞으면서, 식당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를 고를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빠른  메뉴 결정을 내릴 수 있으므로 테이블 회전에도 도움이 된다. 

 

스타벅스나 맥도날드도 이 법칙을 잘 활용하는 훌륭한 예시다

이들은 실제 판매하는 제품보다 적은 메뉴를 카운터에서 보여준다.

이를 통해서, 손님의 메뉴 결정을 가속화하여 테이블 순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매대 앞의 환경을 가능한 쾌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중앙에 위치한 스크린에는, 단일 메뉴만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본인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도움이될 제품만 집중적으로 노출시켜서 

판매 사이클을 개선/강화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