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디자인도, 아름다움이 중요한 디자인이다.
기계적으로 UIUX를 평가하다보면, 중요한 부문을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UIUX 디자인도, 디자인이라는 점 말이다.
무슨 말이냐면,
여전히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논리적 심리학적 설득도 중요하지만, 이는 사용자를 위한 고찰은 아니다.
디자이너가 괜찮은 의사결정을 내렸는가에 대한
확신을 얻고 프로젝트를 진척시키기 위할 때도 많다.
디자인이란, 마케팅과 결이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고객은 직업인들처럼 분석하지 않는다는 점,
고객은 그저 감정을 느낄 뿐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좋고 나쁜 것을 느끼는 지점에서 고객은 그저 시각적 자극과 감정에 의존할 뿐이다 .
즉 시각적인 흥미, 미학적 설득력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에 온보딩 시키는 일은 여전히 중요한 일이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원초적으로 중요한 것이며
경우에 따라 전후의 모든 심리학적 고찰을 헤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소비자의 물건 구매 과정은 비논리적이다.
꼭 필요해서 구매하는 것도.
지금 구매하는 제품이 가장 논리적으로 최적합이기 때문에 구매하는 것도 아니다.
이를 뒤집으면, UIUX가 불편해도 디자인이 꽤 아름답다는이유만으로
고객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동물이나 캐릭터 메모지 등이 대표적이다.
디자인 요소가 들어간 메모지는 실제로 메모를 적을 공간이 줄어들어
사용하기 매우 불편한데도, 일부 고객은 비논리적인 이유로 이런 제품들을 구매한다.
심미성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각적으로 청량감 개방감을 주는 UIUX는
그자체로 서비스의 사용성과 온보딩 가능성을 높인다
전통적으로 나름 레거시가 있는 IT 서비스 업체조차
점점 구글-like, 유튜브-like 디자인으로 회귀하는 게 보이곤 한다.
네이버의 모바일 웹처럼 말이다.
전체 화면에 꽉차게 심미성이 있는 이미지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가장자리에 UIUX를 작게 배치한다.
맨 위의 기아 홈페이지는
심미성이 높은 제품 이미지를 가운데 전면에 크게 위치 시킴으로써
프로모션 효과를 제대로 강조하고 있다.
보통, 신차 이미지를 메인 이미지로 활용하는데,
이는 자동차 세일즈 특성상, 신차 이벤트 때 가장 판매량이 높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래의 오버워치 메인 화면 또한 비즈니스 의도를 잘 충족시키는 화면이다
멋진 주인공 캐릭터를 위치시켜, 이 게임에 대한 첫인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동시에, 중앙화면에서 수집 현황을 보여준다던지,
현재 진행중인 프로모션을 홍보한다던지 함으로써,
시각적인 자극에 의존하는 본인들의 비즈니스 액티비티를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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