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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진행구조에 대한 고민과 결론 (나에게, 구태여 학습조직을 내부적으로 발족하고 진행하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었지만, 이를 제외하고)내가 속한 실 내부적으로 학습조직을 운영하는 데는 몇가지 목표가 있었다.그 중, 가장 최초에 해당하는 목표는 아래의 것이었다. 'IT기술/제품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통과 의견 교류가 가능한 최소 수준의 공통 지식과 역량 확보' 말로는 어려울 게 없어보이는 이 목표조차 사실 고민을 거듭할 수록 쉽지 않았다.첫째, 구성원의 일정 수준 이상의 의지와 참여도를 어떻게 인발할 수 있느냐가 근본적인 문제였으며 둘째, 도달해야할 공통지식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했고,셋째, 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각자의 몰입도에 따라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적이었으므로,넷째, 모두가 같은 시간을 같은 주제를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누군가 .. 2024. 7. 19.
7. 킥오프 약속한 날짜, 월요일 아침이었다. 첫 모임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주기 싫었고, 그래서 한 번에 우르르 사무실에서 빠져나오기 보다는, 한 명씩 천천히 빠져나오기로 했다. 월요일 아침에 사무실에서 빠져나온다는 상징적 행동이 더 나의 심장을 뛰게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벌써 6개월도 넘은 시점의 일인지라 자세히 어떻게 되었는지는 생각은 안나지만한가지 확실한 건, 내가 먼저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리크루팅 이후부터는 잔뜩 준비된 구체적인 생각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작부터 전부를 다 풀어내기는 싫었다.무엇이던 다 그렇듯이 시작이란 이후의 많은 방향성을 좌우하기 마련이기 때문이었다. 보다 많은 대화와 의견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쏟아질 수 있기를 바랬다.  누군가 먼저 이름에 .. 2024. 7. 19.
마케팅 공부 6. 마케팅 오류 18가지 2/3 이 시리즈는 '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를 참고하여 재저작됩니다. 7. 똑똑한 과정과 판단이 정답을 보장할 것이다 > 시장은 평범한 다수에 의해 작동한다.파레토 법칙은 80% 매출이 20% 해당하는 제품으로 구성되는 경제학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이 법칙은 사회의 여러 현상을 설명할 때도 요긴한데, UX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80%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는 기획자가 설계한 20% 정도의 기능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마케팅에도 이 법칙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다.  마케팅 기획자가 기획한 오직 20%의 의도만이 80%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고객에게 전달될 것이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세상은 똑똑한 사람보다, 절대 다수의 평범하거나 그 이하의 사람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던, 똑똑한 머리.. 2024. 7. 18.
6. 리크루팅과 갈등 당초 기대와 달리, 거의 전원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나에게는 적지 않게 난감한 상황이었다.사실 나의 목표는 5명정도를 남기는 게 목표였다.빠질 만한 사람, 감당이 안될 거 같은 사람은겁을 주고, 그 겁을 통해서 그 사람들이 불참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길 바랬다.  사실, 일부는 능력이 되고 일부는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일부는 외적 자본을 기꺼이 투자할 것이며, 일부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일부는 좀 더 수월한 여정일테지만, 일부에게는 지독히도 힘든 여정이 될 것라는 것을시작하기 전부터 알았다.매니저들 각자가 후자에 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 있었지만서도,아마 매니저들 각자보다 내가 인정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인간의 가능성을 닫아두는 모든 생각과 행동을 매우 싫어하니까.. 2024. 7. 17.
5. 시니어 영입 이 활동의 최대 리스크는 '나 자신'임을 알았다.첫째, 발의자 및 진행자가 '나'이므로, 러닝랩 활동의 취약성은 나의 취약성과 맞닿아 있었다.둘째, 경험상 나는 권력이라는 속성 자체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셋째, 매니저들 사이에서 나의 레퓨테이션이 강한 편이라,앞의 두 가지 요소는 점점 강화될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이런 리스크를 상계시켜주거나 경감시킬 사람이 필요했다.지지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지원을 하면서,나를 견제할 부분에서는 견제를 하고, 나와 매니저들 사이에서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기에 경험적이고 역량적인 부분을 첨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었다. 애석하게 실에서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몇 없었는데, 두 분 정도를 영입망에 올려놓았다. (그런.. 2024. 7. 17.
마케팅 공부 5. 마케팅 오류 18가지 1/3 이 시리즈는 '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를 참고하여 재저작됩니다. 1. 미래는 예측이 가능하다? > 미래는 예측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이다. 미래 예측에 의존하지 마라. 마케팅 전략을 무결점의 정확한 미래 예측에만 기인해서 수립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컨설팅 업체나 전문가 그룹도 미래 예측에 대해서 정확성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어떤 OS 스타트업이 매각을 추진했을 때,  자신들이 개발 중인 OS가 개발 성공까지 미진한 결과를 낼 것이며,  스마트폰 시장의 태동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흡연과 암 발생의 연관관계를 50년대 공식적으로 규명에 성공했을 때,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담배 회사가 망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내가 학부시절 만난 자동차학과 교수들.. 2024. 7. 3.
머신 러닝 학습 5. 범주형 데이터 (Categorial Variable) 카테코리얼 변수는, 말 그대로 변수의 값이 한정된 경우를 말한다.가령, 설문조사의 만족도 조사는 아래의 5가지 정도에서 한정된다 - 매우 좋다 - 좋다 - 보통 - 좋지 않다 - 매우 좋지 않다  카테고리얼 변수를 포함하여 머신러닝에서 학습시키고자 할 때, 총 3가지 전략을 세울 수 있다. 1. 카테고리얼 변수에 해당하는 칼럼을 드롭한다 2. ordinal encoding 3. one hot encoding 이 중 1번은 알아볼 필요가 없을 것 같고,2/3번의 경우는 카테고리얼 변수의 형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Ordinal Encoding은, 맨 위의 예시처럼 범주형 변수가 순서를 가질 때 사용할 수 있다.예컨데, 매우좋다에 5점을, 보통에 3점을, 매우 좋지 않다에 1점을 부여하는 것이다.데이.. 2024. 7. 1.
랜턴의 서비스 기획 야이기 4 기획이 처음이었던 나의 생각들 나는 기획에 있어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보다'왜 이런 접근을', '어떻게 할 지' 등의 결론에 이르는 과정과 체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런 생각은 마케팅이던, 기획이던, 조직관리던, 어떤 것을 공부해봐도 점점 더 강화될 뿐이지, 내 생각이 틀렸다라는 결론은 잘 나지 않는 것 같다. 방법을 보강하고 강화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바뀌며, 다음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하지만 결론을 가지고 얘기를 하면, 할 때마다 백본을 무너뜨리고 다시 재설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니까 사고의 과정만이 언제나 유효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나의 생각이 한국 조직의 리더와커뮤니케이션 하는 데에는 딱히 능률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지금은 리더를 봐가면서, 커뮤니케이션.. 2024. 6. 30.
AWS TechCamp 5. AWS에서 제안하는 생성형 AI Application 모범 사례 세션 5는 AWS 글로벌 SA들이 만든, 생성형 AI 어플리케이션 챗봇을 빠르게 만들고 테스트할 수 있는웹 관리 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세션 4 내용만 해도, 꽤나 많은 영감을 얻었는데,아예 일종의 플랫폼처럼 내부 구축가능한 아키텍쳐를 소개해준다는 측면에서 더욱이 의미가 깊었다.  그리고 전날에는 OpenSearch를 통해서 검색엔진을 구현했지만,이번에는 Kendra 라는 관리형 NLP 시스템을 통해서 Chatbot을 구현하는 점이 달랐다.하나의 또 다른 서비스를 실습해 본다는 측면에서 또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실습 시간에는 시간 대로 따라하고, 당장 눈 앞에 것들을 이해하는 데 벅차다보니전부를 미처 빨아들이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웠다.  1.  OpenSearch 말고 Kendra 라..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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